[충청 민노총] 근골격계 직업병 대책 요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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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대전.충북지부 금속노조 조합원들은 23일 대전시 서구 둔산동 대전지방노동청 앞에서 근골격계 직업병 질환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조합원 50여명은 이날 오후 2시 열린 집회에서 "지난해부터 조합원 1천600여명 중 304명이 근골격계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는 외환위기 이후 구조조정에 따른 노동 강도 강화와 직무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용자측이 근골격계 직업병을 예방하는 작업환경 개선 등에 소홀히 하고 있는데도 노동부의 예방점검은 형식은 그치고 있다"며 "정부는 조합원의 임시 건강진단과 사업장에 대한 특별 근로감독을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또 ▲근골격계 질환 관련 산업안전보건법 개악 철회 ▲산업재해 다발 사업장 문책.관리 ▲노동관련 퇴행.선천성 질환 산재 요양 인정 등을 요구했다. (대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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