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변종 코로나 전파 시작···英 다녀온 기장 등 총 7명 감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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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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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변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된 사례가 추가로 나왔다고 교도통신이 26일 후생노동성을 인용해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추가 감염자는 영국에서 체류한 이력이 있는 30대 남성과 그의 가족인 20대 여성 등 모두 2명이다.

이 남성은 항공기 기장으로 지난 16일 영국에서 귀국했다. 20대 여성은 영국 체류 이력은 없으나, 30대 남성의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이날 추가 사례로 일본 내 변종 코로나19 감염자는 총 7명이 됐다. 기존 감염자 5명은 모두 영국에서 체류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영국에서 처음 발견된 변종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훨씬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네덜란드, 덴마크, 이탈리아, 아일랜드, 싱가포르, 호주, 독일 등에서 변종 사례가 보고됐다. 확산 차단을 위해 세계 각국이 영국에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는 가운데, 한국도 지난 23일부터 올해 말까지 런던발 항공편 운항을 일시 중단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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