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기 폐암 치료제 '이레사' 국내 시판

중앙일보

입력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한 비(非)소세포성 폐암 치료제 '이레사'의 국내 시판을 허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레사는 기존의 항암치료에 실패한 말기 폐암 환자의 18~22%에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약의 시판을 허가한 것은 일본.미국.호주.싱가포르.아르헨티나에 이어 우리가 여섯째다.

식의약청은 기존 화학요법에 실패한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수술이 불가능하거나 재발한 경우에만 투약토록 허용했다.

이레사는 지난해 7월 일본에서 시판된 뒤 지난 1월 말까지 복용자 2만3천5백명 중 1백73명이 간질성 폐렴으로 숨져 부작용 논란에 휩싸였었다. 국내에서도 이 약 복용자 가운데 간질성 폐렴 사망자 한명이 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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