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홍합 조심하세요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말 경남 진해만 패류 양식장에서 발생한 마비성 패류 독소(패독)가 부산.여수.태안 등 남.서해 연안으로 확산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최근 남.서해 연안의 패류 양식장과 자연 서식지에서 굴.홍합.피조개 등을 채취, 분석한 결과 부산 기장 및 일광에서는 기준치(80㎍/1백g)를 최고 10배나 초과하는 5백84~9백17㎍/1백g의 패독이 검출됐다.

또 여수 가막만의 홍합에서는 1백77~2백59㎍/1백g이, 보령의 피조개에서는 1백7~1백21㎍/1백g이 검출됐다.

기준치를 넘는 패독이 있는 조개류를 섭취할 경우 신경마비 등 신체 기능에 마비가 오고 심할 경우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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