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부산시장 누구? 박형준 19% 이언주 14% 김영춘 12% [리얼미터]

국민의힘 소속 박형준 교수(맨 왼쪽), 이언주 전 의원(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 연합뉴스

차기 부산시장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에서 야권 후보인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각각 1~2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9일 나왔다. 여권 후보로 거론되는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은 3위를 차지했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6~7일 부산 거주 만 18세 이상 808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 누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국민의힘 소속 박 교수가 18.6%로 가장 높은 지지를 받았다. 같은당 이 전 의원은 13.6%로 뒤를 이어 오차범위(95% 신뢰 수준에 ±3.4%포인트) 내 접전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거론되는 김 사무총장은 12.3%, 서병수 국민의힘 의원 11.9%, 김해영 전 민주당 의원 5.5%, 국민의힘 소속 이진복 전 의원 4.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내년 보궐선거 프레임에 대해 "정부 여당을 심판해야 한다"는 야당 지지론이 56.6%로 절반을 넘었다.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여당을 지지한다"는 의견은 32.3%를 차지했다.

정당 지지도별로는 국민의힘이 44.7%로, 25.8%의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을 크게 앞섰다. 이어 국민의당 7.2%, 열린민주당 5.1%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에 대한 실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가능성이 높다"가 48.4%, "낮다"가 42.7%로 팽팽했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