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의학회] 회장 고윤웅 신임 취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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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웅(高潤雄) 연세대 의대 교수가 21일 대한의학회 제18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신임 高회장은 이날 서울 용산구 이촌동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의학계의 학문 발전과 연구 활동의 내실화에 주력하겠다"며 "특히 전문의 제도를 합리적으로 바꿔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대한의학회가 주관하고 있는 26개 과목 전문의 시험을 점진적으로 해당 학회가 맡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高회장은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부원장.한국내과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대한의학회는 1966년 34개 의학 관련 학회 회원으로 출발한 분과학회협의회가 모태다. 88년 대한의학회로 이름이 변경됐다. 현재 1백31개 학회가 가입해 있으며 총 회원 수는 10만명을 넘는다.

한편 이날 대한의학회는 이근(이화여대 소아과학).남궁성은(가톨릭의대 산부인과학) 교수를 감사에, 김건상(중앙의대 방사선과학).선희식(가톨릭의대 내과학).이무상(연세의대 비뇨기과학).김성덕(서울의대 마취과학).노영무(고려의대 내과학) 교수 등을 부회장으로 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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