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쇼핑몰서 20대 흉기 피습…용의자는 야산서 숨진채 발견

뉴스1

경기 이천시 소재 대형 쇼핑몰 주차장에서 20대 여성이 괴한으로부터 흉기피습을 당했다. 용의자는 경찰 추적이 시작되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5일 경기 이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8시 40분쯤 쇼핑몰 주차장에서 A씨가 B씨(40대)로부터 흉기 습격을 당했다.

쇼핑몰에서 근무하던 A씨는 퇴근하기 위해 차에 타 시동을 걸었고, 출발하기 직전 뒷좌석 문을 열고 B씨가 탑승해 A씨를 찔렀다.

A는 재빨리 차량 밖으로 몸을 피했고, 이를 본 보안요원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 도착 전 달아났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B씨를 추적했고, 24일 오후 이천시 사음동의 한 야산에서 숨져있는 B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는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범행 과정 확인을 위해 추가 조사를 벌인 뒤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