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는 발달이 느리다?…쌍둥이에 대한 오해와 편견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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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 TV 등에서 다뤄온 쌍둥이 이야기는 '텔레파시', '선과 악으로 나뉜 쌍둥이' 등 흥미 위주의 신비주의적인 내용들이 많다. 그러다 보니 오해와 편견도 만만찮다.

쌍둥이의 엄마이기도 한 '쌍둥이 잘 기르기'의 저자 패트리셔 맬름스트롬(미국 비영리 단체 '트윈 서비스' 설립자)은 일반인들의 편견에 일침을 놓는다.

▶쌍둥이는 발달이 느리다
쌍둥이는 조산.저체중으로 태어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말을 듣는 것일 뿐 평균적으로 봤을 때 발달이 느린 건 아니다. 말을 늦게 배운다는 것도 마찬가지다. 부모가 양육에 지쳐 말을 걸어주지 못하는 환경 탓이 크다.

▶쌍둥이 중 한쪽은 착하고 한쪽은 악하다
태어날 때 부터 선.악을 나눠갖지는 않는다. 부모들은 무의식중에 아이들의 특징을 구별하기 위해 '말썽쟁이''순둥이' 등으로 구분해 별명을 붙인다. 그러나 이는 아이의 부정적인 특징이 성격으로 굳어지게 할 위험이 있다. 가능한한 각자의 이름을 불러주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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