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MSD] 의학계 바이블 '머크 매뉴얼' 한국어판 출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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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의사들의 바이블로 통하는 의학전문서적 `머크 매뉴얼'(Merck Manual) 한국어판이 나왔다.

이 책은 미국 제약사 머크가 의학계 발전을 위해 100여년 전인 지난 1899년 처음 출판한 전문서적. 전세계 300여명의 의학전문가들이 참여해 만들었으며, 모든 질병에 대한 정의와 진단, 예방법 및 치료지침을 담고 있다.

지금까지 이 책은 16개 언어로 번역돼 1천만부 이상의 판매기록을 갖고 있으며, 전세계 의학계의 표준 교과서로 자리잡았다.

한국어판은 국내 의학 각 분야를 대표하는 의사 150여명이 2년간의 공동 번역작업 끝에 선보였다.

머크의 한국법인 한국MSD는 '머크 매뉴얼 한국어판이 그동안 권위있는 의학 지침서에 목말라했던 국내 의학계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MSD는 서울대 의대와 가톨릭의대 등 전국 42개 의대 도서관에 머크 매뉴얼 한국어판 10권씩 모두 420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MSD는 8일 오후 6시30분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내 의학계 인사들을 초청, 머크 매뉴얼 한국어판 출판 기념회를 가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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