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코로나19 감염률, 45개국 중 가장 낮아

중앙일보

입력

코로나19 전자현미경 이미지. EPA=연합뉴스

코로나19 전자현미경 이미지. EPA=연합뉴스

한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률이 전세계 45개국 중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대와 프랑스 파스퇴르 연구소 공동 연구진이 45개국의 코로나19 감염 실태를 조사한 결과 한국이 세계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이 가장 적은 나라로 파악됐다.

연구진은 2일(현지시간)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9월 1일 현재 45개국 인구 34억명 가운데 5%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국가별로는 한국의 코로나19감염률이 0.06%로 가장 낮았고 남미 페루가 62%로 가장 높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항체 검사 데이터 등을 토대로 이들 국가의 코로나19 치명률도 조사했다.

그 결과 한국 치명률은 0.5%로 45개국 중 27번째에 자리했다. 아프리카 케냐의 치명률이 0.09%로 가장 낮았고, 일본이 1.09%로 가장 높았다.

또 모든 나라에서 65세 미만의 경우 연령이 높아질수록 사망 위험도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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