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대전에 소아암 환자 보금자리 개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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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회장 권철현)는 오는 5일 대전에서 백혈병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을 위한 무료숙박 시설인 '사랑의 보금자리'를 마련, 문을 연다고 2일 밝혔다.

이 보금자리(중구 오류동 삼성아파트 1동 1008호)는 한국야쿠르트(대표 김순무) '사랑의 손길 펴기 회'에서 1억원을 지원해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서울 공릉동 원자력 병원 앞 보금자리에 이어 전국에서 2번째이다.

사랑의 보금자리는 병실 부족과 고가의 치료비 부담으로 입원이 어려운 소아암환자들을 위해 주요 병원 앞에 마련한 무료 숙박시설이다.

또 이곳은 완치 단계의 어린이들이 학습지도 봉사자와 함께 공부를 하며 사회적응과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공부방으로도 활용된다.

한국야쿠르트 관계자는 '선진국의 경우 기업들이 기업 이윤의 사회 환원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이 운동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어나 소아암 환자와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을 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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