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으로 지켜낸 양구군민건강, DMZ POP 덕분에 콘서트로 지역 경제 지킨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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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문이 뜬 10월 31일 토요일 10월의 마지막 밤 ‘DMZ P.O.P 덕분에 콘서트’가 강원도 양구군 종합운동장 특설무대에서 개최됐다.

사전 예매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였고, 예매 고객의 90% 이상은 외지 관광객들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대면 공연으로 안전과 방역에 많은 신경을 쓴 점이 눈길을 끌었다. 관객들은 2m 거리를 둔 대기열을 지나 체온측정과 문진표 작성, 전신 소독을 지나 방역복과 에어배드 등이 들어있는 키트를 받고 좌석으로 이동하면 지급된 지역 상품권(티켓 금액을 방역물품과 지역상품권으로 100% 교환) 을 이용하여 지역의 특산품과 먹거리 등을 배달맨이 배달해주는 시스템으로 편안하고 안전하게 관람이 가능했다.

조인묵 양구군수는 “코로나-19 장기화 상황 속에서 의료진과 군민들의 노력 덕분에 이번 공연을 개최하게 된 것에 감사하며 이번 공연이 타 지역에서 방문한 관광객들에게는 추억을, 지역민들에게는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양구군과 강원도의 안전한 지역 문화 마케팅 실험은 타 지자체에도 성공사례로 공유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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