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합시다] 스윙 힘 기르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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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 헬스클럽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골프채를 들고 스윙하는 데에는 힘이 많이 드는 것은 아니지만 정확하게 반복적으로 스윙하다 보면 힘뿐 아니라 지구력도 필요하다. 이런 힘과 지구력을 유지하기 위해선 기구운동이 필수적이다.

운동효과를 보려면 규칙적으로 해야 한다. 시간이 있을 때 어쩌다 하는 운동으로는 효과가 없다. 다음은 헬스클럽에서 골퍼에게 도움을 주는 기구들이다.

①고정된 자전거 타기
땀을 흠뻑 흘릴 수 있도록 25분 정도 페달을 밟는다. 처음에는 낮은 부하에서 시작해 단계를 높인다. 힘찬 심장 박동과 다리 강화가 목적.

②무릎 펴기
의자에 앉은 자세에서 적당한 중량을 발목에 걸치고 들어올린다. 허벅지 전면의 가장 큰 근육인 대퇴사두근을 발달시킨다. 열번씩 3회 반복.

③레그 컬
엎드린 자세에서 중량을 아킬레스건 부위에 걸치고 들어올린다. 무릎 펴기와 반대되는 자세. 허벅지 위쪽 근육인 슬와근을 단련시킨다. 열번씩 3회.

④노젓기
무릎을 굽히고 앉은 자세에서 힘껏 노를 젓는 자세를 취한다. 악력은 물론 어깨근육과 등근육을 골고루 발달시킨다.

⑤중량 들고 윗몸 일으키기
양손으로 중량을 들어 가슴 위에 올리고 윗몸을 일으킨다. 복부근육을 단련시킨다. 20회 반복

⑥덤벨을 이용한 손목 운동
앉은 자세에서 덤벨을 들고 있는 손을 무릎 위에 얹고 다른 손으로 덤벨을 들고 있는 손의 손목을 잡는다. 손목을 가능한 최대로 위로 들어올렸다가 내린다. 손목 관절과 손가락, 그리고 손에 있는 근육들을 강화시킨다. 반복해서 열번씩 3회 반복.

⑦기계식 계단 오르기
심혈관 운동을 위한 유산소 운동이다. 하반신과 다리를 강화하는데 매우 효과적이다. 평소 엘리베이터보다 계단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도은식<혜민병원 부원장.척추운동과학연구소 골프클리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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