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총리 “전문가 판단 믿고 예방접종 적극 참여 당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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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대본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는 28일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은 그 시기가 중요한 만큼 전문가의 판단을 믿고 건강 관리에 유의하면서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예방접종은 중단없이 계속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과학적 판단 결과였다”며 이같이 독려했다.

정 총리는 백신 접종 현황에 대해 “이번 주부터 62세 이상 어르신까지 독감 예방접종이 확대됐다. 국가예방접종 대상자 1900만명 중 어제까지 접종을 마친 사람은 1060만명으로, 56%의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위드 코로나(with Corona) 시대를 맞아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방역과 일상이 조화되는 더 정밀한 방역체계가 필요하다”며 “오늘 회의에서 이런 고민을 담은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 대안을 놓고 토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개편안은 거리두기 단계를 세분화하고, 획일적 시설운영 제한을 최소화하면서도 정교한 방역기준을 제시하고,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데 방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세계적 대유행에 따른 해외유입 증가 우려, 코로나와 독감의 동시유행 가능성, 단풍철·핼러윈데이·연말 모임과 행사 등 방역 위협요인을 언급하면서 “도전을 이겨낼 힘은 결국 국민 여러분의 투철한 방역의식과 빈틈없는 실천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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