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코로나 19 대응 디지털 전환 가속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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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8호 14면

롯데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급변한 시장 환경에서 디지털 전환(DT·Digital Transformation) 가속화로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을 극복하는 것은 물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주도적으로 맞이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케미칼은 사내에 조직해 운영 중인 ‘디자인테크부문’ 안에 선행디자인조직을 둬 DT를 기반으로 색상·질감 등을 차별화한 소재 개발에 전념하고 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충북 진천에 약 3000억원을 들여 짓고 있는 택배 메가 허브 터미널에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했다. 원스톱으로 택배 터미널까지 연계되는 최적화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그룹의 전자상거래(e커머스) 분야 거점으로 삼을 계획이다.

롯데칠성음료와 롯데정보통신은 경기도 안성에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모든 설비의 상태와 생산량, 진도율 등 데이터를 중앙 서버로 전송하고 이를 종합적으로 실시간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일하는 방식도 바꾸고 있다. 롯데지주는 지난 5월부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 1회 재택근무를 시작했다. 7월부터는 근무 복장의 자율화를 시행, DT 시대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 나섰다.

이창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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