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지지율 소폭 상승, 민주당은 3%p 하락 '라임·옵티머스 영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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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도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0%포인트 오른 45.8%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0.0%로 1.8%포인트 내렸다. 부정평가가 6주째 긍정평가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 의뢰로 지난 12~16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10월 2주차 주간집계 결과를 19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차이는 4.2%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모름·무응답’은 0.8%포인트 오른 4.2%였다.

정당 지지율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정당 지지율 추이. 그래픽=김현서 kim.hyeonseo12@joongang.co.kr

정당 지지도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하락한 반면 국민의힘은 소폭 상승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3.4%포인트 떨어진 32.2%로 집계됐고, 국민의힘은 0.7%포인트 올라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는 2.6%포인트로 지난 9월 5주차 조사 이후 2주 만에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충청권(13.4%포인트↓)ㆍ대구경북(7.5%포인트↓), 20대(10.5%포인트↓)ㆍ40대(8.7%포인트↓), 진보층(10.5%포인트↓) 등에서 많이 떨어졌다.

리얼미터 측은 라임·옵티머스 관련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면서 지지도 하락이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을 활용,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7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Rim Weighting)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 응답률은 4.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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