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세행 "추미애 아들 의혹 단순 해프닝···신원식 등 처벌하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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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휴가 특혜의혹과 관련, 허위 사실을 유포해 추 장관과 서씨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 등 4명을 고발한 시민단체가 이들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청했다.

시민단체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은 13일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추 장관 아들 사태의 본질은 무분별한 정치공세”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한 신 의원 등을 강력히 처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사세행은 “이 사건은 사실관계를 조금만 보면 부대 무단미복귀가 아니라 단순 행정착오에 의한 해프닝에 불과하다”며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된 비합리적이고 비이성적인 의혹 제기로 인해 이 사건이 부정청탁 및 외압, 특혜 의혹 사건으로 비화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세행은 또 “타인에 대해 객관적으로 검증되지 않은 허위 사실로 근거 없는 비방을 해 그 사람의 사회적 평판을 저하하는 행위는 명예훼손죄”라며 “피고발인 4명은 사실이 아닌 허위 주장으로 추 장관과 아들을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사세행은 “주관적 억측이나 허위·일부 사실을 전체로 보고 개인의 명예를 짓밟는 것은 범죄행위로 공익과 아무 관련이 없다”며 “이런 의혹 제기로 나라가 몸살을 앓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수사해 강력히 처벌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한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와 관련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사병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다. 뉴스1

김한메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상임대표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경찰서 앞에서 고발인 조사 전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 씨의 군 휴가와 관련해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과 당직사병 등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고발했다. 뉴스1

이들은 지난달 17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 의원을 비롯해 전 주한미군 한국군지원단장인 이철원 예비역 대령, 당직사병 현모씨와 국민의당 이균철 경기도당 위원장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과 언론기관에 대한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로 고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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