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허브 추출성분비누 탈모방지 효과

중앙일보

입력

멕시코에서 자생하는 천연허브 추출성분을 혼합해 만든 비누가 탈모방지 효과가 있다는 임상연구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원주의대 피부과학교실 이원수 교수는 탈모환자 24명(남 14명, 여 10명)을 대상으로 인디언허브사가 제조한 끄레쎄 비누로 하루 한번씩 4개월 동안 머리를감도록 한 뒤 환자 자신의 자가평가를 실시한 결과, 83%(20명)가 탈모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인 모발갯수 변화를 측정한 결과, 이비누를 사용한 4개월 뒤 모발갯수가 증가한 환자는 71%(17명)으로 나타났다. 반면감소한 환자는 29%(7명)에 불과해 이 비누가 탈모방지 및 모발성장에 효과적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이 교수는 설명했다.

이 교수는 또 3명의 환자가 약간의 가려움증을 호소했으나, 이 증상은 따뜻한물로 헹구면 곧 없어질 정도의 경미한 것으로 비누 사용에 지장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끄레쎄 비누는 인디언허브사가 멕시코 인디언들 사이에 비듬제거와 모발보호 등에 효과가 뛰어나다고 전해져온 에스피노질리아, 라노린 등 10종의 천연허브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만든 탈모방지 비누로 현재 약국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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