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질방서 31명 가스 질식

중앙일보

입력

8일 오후 8시30분쯤 경기도 가평군 외서면 상천1리 W찜질방에서 찜질을 하던 崔모(70)씨 등 31명이 가스에 질식돼 인근 성모의원 등 병원으로 옮겨져 분산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부산과 경남 통영 등에서 가평 일대 관광차 올라온 60~70대 노인들이 이 찜질방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들 가운데 24명이 심한 구토와 어지럼 증세를 보이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은 방을 데우는 데 사용하는 LP가스가 찜질방으로 누출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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