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한의 자격시험 외국인에 개방

중앙일보

입력

중국에서 중의학(中醫學,漢醫)을 전공한 1천여명 가까운 한국 학생들에게 취업길이 열린다.

중국 위생부는 25일 내년부터 중국에서 중의학을 전공, 본과를 졸업한 외국인들에게도 중국의사 자격고시에 응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응시할 수 있는 자격고시는 임상과 중의(中醫).구강(口腔) 등 3개 부문이다.

외국인이 중국 의사 자격고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중국 교육부의 인가를 받은 학교의 학력증서를 취득하고 중국 의료기구에서 1년 이상 실습을 거쳐야 한다.

이에 따라 중국에서 중의학을 공부해도 한국에 돌아가 의사 자격증을 취득할 수 없었던 한국 유학생들에게 중국에서 취업하거나 개업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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