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11시께 인천시 남동구 고잔동 한 화장품 제조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A(30)씨가 화상을 입고 B(44)씨가 연기를 흡입하는 등 2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화재가 발생한 건물 2층 공장에서는 위험 물질로 분류되는 '브롬산나트륨'을 보관용 탱크에 혼합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펌프차 등 장비 51대와 인력 147명을 투입해 1시간 20여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무리하는 대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역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해준 기자 lee.hayj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