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생 절반이 시력 0.6 이하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내 고교 3년생의 절반 가까이가 안경을 필요로 하는 0.6 이하의 시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도내 초.중.고교생 157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체질검사 결과에 따르면 19.8%에 해당하는 31만여명의 시력이 교정을 요하는 0.6 이하였다.

학생들중 12.3%인 19만3천여명이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끼고 있으며 11만7천여명은 교정기구를 사용하지 않고 있다.

특히 고교 3년생의 경우 절반에 가까운 47.1%의 시력이 0.6 이하이며, 안경 등을 끼는 학생은 전체의 31.1%로 조사됐다.

또 전체 학생의 34%인 53만5천여명이 치과계통의 질환(치아우식증, 치주질환,부정교합 등)을 갖고 있고 이중 1개 이상의 충치를 갖고 있는 학생은 44만6천여명에 이른다.

기관이상으로는 소화기 계통 이상자가 4천778명으로 가장 많고, 순환기 2천41명,호흡기 1천793명, 비뇨기 1천729명 등 순이다.

이밖에 알레르기성 질환자는 1만814명, 고도비만자는 5천861명 등이며 요주의자로 분류된 건강이상 학생은 7천267명으로 집계됐다. (수원=연합뉴스) 박기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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