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초하다 벌에 쏘여 숨져

중앙일보

입력

2일 오전 7시25분쯤 전남 진도군 진도읍 산원리 야산에서 가족들과 함께 벌초하던 金모(35.회사원.서울시 성북구)씨가 벌떼에 쏘여 숨졌다.

金씨의 아버지(62)는 경찰에서 "추석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와 친척들과 함께 선산의 벌초작업을 하던 아들에게4~5㎝ 크기의 땅벌 50여마리가 순식간에 날아와 마구 쏘아댔다" 며 "머리와 얼굴 등 10여곳을 쏘인 아들이 산에서 내려온 뒤 의식을 잃고 곧바로 쓰러졌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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