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 의대 교수, 의료원 조기 인수 촉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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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의과대학 겸임교수 17명이 제주의료원을 조속히 인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제주대는 20일 이들 의대 교수가 유인물을 통해 "제주도 및 제주의료원의 비협조로 의료원 인수를 위한 구체적인 협상은 물론 시기조차 결정되지 못하고 있다"며 도와 의료원의 무성의한 태도를 비난했다.

또 "현재 본과 4학년이 졸업하는 내년부터 인턴을 선발해야 하기 때문에 오는 11월까지는 모든 인수.인계 작업이 마무리 돼야 한다"며 "도민 건강권 확보를 위해서도 제주대학교병원이 하루 빨리 설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지난 2월 8일 중도금 95억원을 받은 시점에서 1년 이내에 인수.인계하도록 돼 있다"며 "현재 적절한 절차에 의해 작업을 진행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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