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대학생 절반이 성 경험

중앙일보

입력

남자 대학생 절반정도가 성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여수 YWCA에 따르면 최근 여수대와 여수공대 등 여수지역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의식 조사를 한 결과 남자는 202명 가운데 150명(51.4%)이, 여자는 157명 가운데 15명(9.6%)이 각각 성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섹스대상은 남자의 경우 애인(51.3%), 선.후배, 동료(20.2%), 모르는 사람(15%)윤락업소(13.5%) 순이었으며 여자는 100% 애인이었다.

또 남자는 27.5%가 사랑하는 사이가 아니어도 섹스를 할 수 있다고 답한 반면여자는 2.5%만 이에 동의해 여학생들의 성 윤리관이 비교적 건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배우자 선택에 있어 남자는 36.3%, 여자는 51.3%가 '육체적 순결이 매우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며 남자의 25.9%, 여자의 21.1%는 '육체적 순결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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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배우자 선택에 있어 육체적 순결 여부에 대해 '모르겠다'(판단이 서지않는다)는 응답자도 남자 37.8%, 여자 27.6%나 돼 상당수가 가치관 정립이 안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YWCA 최문정 가정폭력 상담사는 "대학생들의 성의식, 특히 여자의 경우 건전한 편이나 성 개방의 사회조류에 가치관 정립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학생도 많은것 같다"고 말했다. (여수=연합뉴스) 최은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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