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딱 끊으면 보험료 깎아줘요"

중앙일보

입력

생명보험사들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고객에게 보험료를 할인하는 종신보험상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생보사들은 '가입 직전 1년 동안 금연' 을 가입요건으로 정했으며, 지정병원에서 소변 등 흡연 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한다.

보험에 가입한 뒤 흡연하는 고객은 할인혜택이 취소되고, 할인분을 제외한 나머지 보험금만 지급받게 된다.

삼성생명은 가입 직전 1년 동안 담배를 끊은 고객에게 보험료를 10% 할인하는 '무배당 뉴퍼스트 클래스 종신보험' 을 지난달 말 선보였다.

혈압과 심전도가 정상이고 비만이 아니면 12%까지 보험료를 깎아준다. 교보생명도 흡연하지 않고 혈압과 체격이 정상인 사람에게 보험료를 9~12.4% 할인하는 '교보베스트라이프 종신보험' 을 최근 내놓았다.

동양생명은 금연자에게 보험료를 6.8~7.8% 깎아주는 '무배당 수호천사2001 종신보험' 을, 메트라이프 생명도 10~14% 할인하는 '무배당 하이라이프 보장보험' 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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