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가 성희롱 당했을때 "말리거나 화낼 것" 96%

중앙일보

입력

직장 동료가 성희롱을 당했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최근 한국여성개발원이 남녀 직장인 9백1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동료의 성희롱 문제를 '말리거나' (남 37.9%, 여18.9%) '화를 내는' (남 20.8%, 여 35.8%)등 개인적 수준에서 해결하려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에 문제를 제기하는 등 공식적 해결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남녀를 합쳐 14.6%에 불과했다.

한편 심각한 정도의 성희롱을 당한 피해 여성이 문제를 제기할 경우 직장에서 어떠한 반응을 보일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서 '가해자에게 조심하도록 주의를 줄 것이다' 가 44.1%, '가해자를 징계조치할 것이다' 가 40.1%로 조사됐다.

반면 '피해 여직원에게 조심하도록 주의를 줄 것이다' 가 7.1%, '피해 여직원에게 참으라고 설득, 무마할 것이다' 가 4.8%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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