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대포장된 두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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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을 살면서 어디 편하고 기쁜 일만 있겠는가?
가끔은 집안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생기는 법이다. 두통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두통으로 많은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는다. 또 많은 상담의뢰를 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두통은 생각보다 심각한 증상이 아니다.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는 두통이지만 실제 심각한 병으로 밝혀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전문가로써 걱정되는 점은 두통을 가진 환자들은 뇌안에 무언가 숨겨져 있을 것이라는 추측으로 인해 더 많은 심리적 고통이 따르고 많은 검사를 원하여 시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경우에서는 낭비요, 또 심리적 불안감을 가중시킬 수도 있다.

일상생활을 살면서 어디 편하고 기쁜 일만 있겠는가?
가끔은 집안의 걱정도 생기고 스트레스도 생기는 법이다. 두통도 이런 맥락에서 이해하면 좋을 듯 싶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절대적으로 불편을 초래하는 두통마저 무시해서는 안된다. 그러니 전문가를 한번 만나 속시원히 마음속의 공포를 없애는 것이 우선 해야 할 일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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