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뿔이 흩어져 있던 해외리콜 정보, '행복드림 포털'로 통합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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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해외리콜 정보를 한 곳에서 모두 볼 수 있다.

행복드림 홈페이지. [행복드림 포털 사이트 캡처]

행복드림 홈페이지. [행복드림 포털 사이트 캡처]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은 24일부터 해외리콜 정보를 '행복드림열린소비자포털'(이하 행복드림)에서 통합 제공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은 각 기관에서 해외리콜 정보를 제품 종류에 따라 다른 홈페이지에 게시해 소비자 입장에서 불편함이 있었다. 예컨대 전기·생활용품과 어린이 제품은 국표원의 '제품안전정보센터', 식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안전나라', 가구·장신구 등 기타 제품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행복드림' 및 한국소비자원의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을 통해 제공됐다.

이와 달리 국내리콜 정보는 공정위가 환경부, 국토교통부, 식약처, 국표원, 원자력안전위원회 등 관련 기관의 정보를 모두 통합해 행복드림에서 제공한다.

이번 산업부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은 행복드림 홈페이지에서 해외리콜 정보까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리콜 관련 피해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확대되면서 해외직구 이용도 계속해서 늘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리콜 통합정보를 유용하게 활용해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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