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모방, 중학생이 초등학생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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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 분당경찰서는 13일 초등학교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위반) 로 정모(15) 군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3일 오후 7시께 분당구 정자동 모 학원에서 집으로 귀가하던 김모(10) 양에게 접근한 뒤 '조용히 따라오지 않으면 죽여버린다'고 위협,인근 상가 화장실로 끌고가 성폭행한 혐의다.

또 정군은 3일 뒤인 6일 오후 8시께 같은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최모(10) 양을 성추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정군은 경찰에서 "인터넷과 만화책, 비디오 등을 통해 이 같은 수법을 배웠다"고 말했다.(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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