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 거주 60대, 카자흐스탄 입국자 등 2명 확진

중앙일보

입력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에서 관계자들이 해외 입국자들을 안내하고 있다. 연합뉴스

 충북 영동군에 사는 60대 여성과 해외 입국자 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동군서 첫 확진자…접촉자 확인 중

 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영동군 양산면에 거주하는 60대 여성 A씨가 이날 오전 10시쯤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결과가 나왔다. A씨는 지난 11일 발열(37.8도)과 인후통 증상으로 영동병원을 찾았다. 병원은 A씨의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 기관에 코로나19 검사를 의뢰,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A씨는 청주의료원에 입원했다. 방역 당국은 A씨와 접촉한 남편을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진단검사를 시행 중이다. A씨의 동선과 추가 접촉자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충북 음성에서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30대 B씨가 전날 오후 8시 10분께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달 2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당시 진행한 검사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으나, 자가격리 해제를 하루 앞두고 한 검사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B씨는 특별한 증상은 없었다. 충북도 관계자는 “B씨는 격리 기간에 확진 판정을 받아 접촉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말했다.

 충북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70명(사이버사령부 군인 8명 포함)으로 늘었다. 이 중 64명은 퇴원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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