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사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활동 뿌리내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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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의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활동이 올해로 4년째로 접어들면서 뿌리를 내리고 있다.

9일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적십자사 서울지사가 지난 97년 2월부터 매월 격주 일요일에 실시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행사가 올해로 만 4년째를 맞이했다.

지금까지 국경을 초월한 적십자의 사랑의 손길을 거쳐간 외국인 근로자만도 2만2천153명.

국가별로 보면 중국이 1만1천298명으로 가장 많으며, 필리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몽골, 페루, 네팔, 나이지리아, 미얀마, 스리랑카, 이란 등의 순이었다.

특히 적십자사는 진료결과 심각한 증상을 보이는 외국인 근로자의 경우 서울적십자병원에서 입원, 수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등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적십자의 이웃사랑으로 입원, 수술을 받은 외국인 근로자는 2천413명이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오는 11일 오후 2시30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동성고등학교 4층 강당에서 104회 외국인 근로자 무료진료활동을 펼친다. 문의☎(02)2290-6701∼6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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