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주사업장, '코로나19'에 일시가동 중단

중앙일보

입력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화물차가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2일 오후 광주 광산구 삼성전자 광주사업장에서 화물차가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가 광주사업장 내 냉장고 생산라인을 2일 오후 2시부터 가동중단했다. 삼성전자는 “제품 상ㆍ하차를 담당하는 협력업체 지게차 기사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들렀던 예식장에서 동선이 겹쳐 선제적으로 이런 조치를 했다”고 밝혔다. 회사 매뉴얼에 따라 주간 조로 출근했던 근로자는 모두 퇴근했고, 야간 조는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확진자와 접촉한 협력업체 직원의 검사 결과가 나오는 3일 오전까지 광주사업장 내 냉장고 생산라인의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다. 광주광역시에선 최근 닷새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45명 발생했다. 이전 4개월간 확진자(33명)를 웃도는 수치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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