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입학초등생 홍역 재접종 권고

중앙일보

입력

국립보건원은 최근 유행하는 홍역을 막기 위해 내년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홍역 예방주사 재접종을 하도록 권고키로 했다고 7일 발표했다.

현재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로 접종한 뒤 4~6세에 재접종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재접종하는 경우가 절반도 안된다.

이에 따라 보건원은 학교보건법과 전염병예방법에 따라 2005년부터 예방접종 확인서를 제출해야 초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내년부터로 앞당긴 것이다.

보건원은 그러나 당장은 강제하지는 않고 권고하기로 한 것이다.

올해 홍역 유사환자는 10월까지 5천5백여명 선이었으나 11월 1만1천7백41명, 12월 2천5백46명이 새로 발생하는 등 확산일로에 있다.

보건원은 최근 홍역에 많이 걸리는 연령대인 7세이상의 어린이에 대해 전국 홍역면역도 조사를 하고 있으며 이 결과에 따라 전국적인 예방접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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