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눈썹이 눈을 자꾸 찌릅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18개월된 남아입니다. 다른 사람대비 눈썹이 매우 길어서 이쁘기는 합니다. 하나 최근에 문제가 생겼는데 눈에 눈꼽이 자꾸끼어서 보았더니 눈썹이 눈동자에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보고는 속눈썹이 눈을 찌르는 것으로 생각되어, 동에 안과에 같더니, 속눈썹을 뽑더군요. 담당 의사분께서는 클 때까지는 계속 이렇게 하다가, 커서 수술을 하여야 한다고 말씀하시던데 이에 대하여 말씀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수술후 흉터등이나 얼굴모습은 달라지지 않을지도 궁금합니다.

A : 눈썹이 많이 찌르면 눈이 굉장히 불편합니다. 심하면 각막(까만 동자)이 손상되어 시력에 까지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눈에 조그만 티가 하나만 들어가도 못견디지요.
치료는 눈썹이 안찌르도록 해 주어야 하는데 아기들의 눈썹을 뽑는 것은 아주 힘들고 아기들 한테도 많은 고통을 주게 됩니다. 그래서 많이 찌르면 시기에 상관없이 수술을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은 그렇게 힘든 수술이 아닙니다. 수술 후 흉터나 얼굴모양의 변형 같은 것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본인이 속한 병원에서는 당일 병원에 내원하며 수술 후 당일 퇴원하고 아주 빨리 흡수되는 봉합사를 사용하기 때문에 실을 뽑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아주 간편합니다.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안과 이상렬교수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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