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홍역환자 이달 들어 141명 발생

중앙일보

입력

울산지역 홍역환자가 이달들어 141명이 추가로 발생, 올들어 지금까지는 모두 833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다.

울산시는 "올해들어 지난달까지 울산지역에서는 모두 692명의 홍역환자가 발생했고 이달 들어서도 지금까지 141명의 환자가 추가로 발생, 홍역이 울산전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이달 들어 발생한 홍역환자를 지역별로 보면 북구 98명, 중구 24명, 울주군 15명, 남구 4명 등으로 북구지역이 가장 많은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겨울철에 들어섰는데도 불구하고 홍역환자가 계속 발생하고 있고 특히 북구지역 일부 초등학교에서는 집단적인 발병이 이어지고 있어 울산시와 시교육청 차원의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 관계자는 "겨울이 시작됐지만 따뜻한 날씨가 이어지는 이상기온 등의 영향으로 겨울철에도 홍역환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 같다"며 "일주일간 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에서는 지난해의 경우 홍역환자가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는데 반해 올해는 지금까지 모두 833명이 발생했다. (울산=연합뉴스) 장영은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