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를 살려주세요!

중앙일보

입력

Q : 모든 음식중에 맥주를 가장 좋아하고
사랑하는 내 남자친구 드디어 술병이 났습니다. 두달전부터 음식만 먹으면 배아프고 설사를 하기시작하는데 심하게 아프지 않다고 병원도 안간답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술 하루도 술을 안 거른 눈치던데 . 위가 상한건지 장이 안좋은 건지 치료를 어떻해야 할까요? 민간요법으로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주세요. 칡하고 대추를 끓여서 주긴했는데 괜찮은 방법인지.

A : 밥을 먹으면 배가 아파 설사를 해도 식욕이 그대로이고 기력이없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가능해 병원에 가지 않기가 쉽습니다.남자친구분의 경우는 과민성대장질환이 의심되나 일단은 대장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술을 잘 드시는 분에게 금주를 하는 것은 어려우리라 생각되지만 가능하면 조금씩 드시는 것이 현재의 증상을 호전시키는데 도움을 될 것입니다.

그리고 식사는 되도록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주로 해서 섭취하도록 도와주세요. 섬유질이 많은 음식으로서는 보리밥, 보리빵,모밀국수, 거친 채소, 과일, 콩이나 팥으로 만든 음식, 옥수수 등이 있는데 이런 음식을 먹으면 음식의 찌꺼기가 대변으로 많이 배설되게 됩니다.
우유, 치즈, 버터 등은 피하고 생선, 고기 등은 가능한 한 채소류와 함께 섭취해주도록 하세요.

또한 평소에 드셨을 때 설사를 유발했던 음식과 찬 음식은 되도록 피하게 해주시고 식사중 보다는 식사 사이의 시간에 물을마셔주도록 하세요. 가스를 만들거나 자극적인 음식은 자제하고 카페인이 함유된 음료수도 가능하면 피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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