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원 첫날 윤미향 찾은 정청래 “담담하게 의정활동 하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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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미향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윤미향 의원실을 나서고 있다. 뉴스1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1대 국회 의정활동 첫날인 지난 1일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회계부정 의혹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선 같은 당 윤미향 의원을 만나 위로를 전했다며 “담담하게 의정활동 잘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회에 첫 출근했는데 듣기로 윤 의원도 출근했다기에 위로차 방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들이 의원실 앞에서 진을 치고 있기에 점심식사도 못하고 얼마나 힘들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싶어 찾아갔다”고 덧붙였다.

정 의원은 “30년 시민활동을 한 강단 있는 윤 의원이지만 지금의 상황이 얼마나 힘들겠냐”며 “힘내시라고 용기도 드렸고 말벗도 돼 드리고 나왔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같은 날 윤 의원의 사무실인 국회 의원회관 530호를 찾았다. 정 의원은 이수진 의원(비례대표)과 윤 의원실을 방문한 뒤 기자들에게 “얼마나 힘들겠냐고 위로 말씀을 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두 의원을 포함한 민주당 동료 의원들은 잇달아 윤 의원을 찾았다.

우원식 의원은 10분간 윤 의원을 면담한 뒤 “본인이 소명을 잘해나갈 것”이라고 말했고, 양이원영 의원도 윤 의원실을 방문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에 의원회관에 출근해 오후 6시 25분 퇴근까지 9시간 30여분 간 한 차례도 문밖을 나서지 않았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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