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역 집단발병 대책 강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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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기도 이천지역에서 집단발병한 홍역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내 영.유아 및 학생들 사이에도 발병이 잦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한명도 발생하지 않았던 홍역이 올들어 지난 9월말 현재 53명이 발병한 것으로 보고돼 전염성이 강한 홍역이 집단생활을 하는 학교 등지에서 발생되지 않도록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평창군 17명, 동해.인제 각 15명 등 도내 7개시.군에서 53명이 홍역을 앓았다.

강원도 관계자는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영구면역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예방접종을 받은 15-16세 중학생의 발병이 잦아 의료계에서도 4-6세때 재접종할 것을 권유하고 있다"고 말했다.(춘천=연합뉴스) 박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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