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중독성 있다

중앙일보

입력

소스에서 나는 독특한 향이 특징인 커리가 중독성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BBC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커리는 영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음식중의 하나인데, 특히 1~2파인트 (5백70㎖~1.14ℓ) 의 맥주를 곁들여 먹으면 더 좋다.

그러나 노팅엄 트렌트 대학의 과학자들이 새로 내놓은 연구결과에 따르면 커리에는 중독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대학 연구팀은 "커리를 먹는 장면을 연상만 해도 사람들의 감정이 격해지며, 실제 커리를 먹으면 감각이 예민해지는 건 물론이고 심장 박동이 빨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밝혔다.

이에 비해 전통적인 영국의 다른 음식들은 이런 효과가 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덧붙였다.

조강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