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주 '행복한 요양원' 총 5명 감염…코호트 격리

중앙일보

입력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 뉴시스

28일 오전 경기 부천시 종합운동장에 설치한 임시 선별진료소. 뉴시스

경기도 광주 오포읍에 있는 ‘행복한 요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지난 28일 요양원 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감염자가 총 5명으로 늘었다.

경기도와 광주시는 행복한 요양원 입소자 3명과 요양보호사 1명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이 요양원에서 일하는 요양보호사 A씨(68·여)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모두 A씨가 일했던 2관 2층에서 지냈던 이들로 파악됐다.

A씨가 확진되면서 방역 당국은 입소자 114명과 종사자 82명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전체 검사 결과는 30일 오전 중 나올 예정이다. 행복한 요양원 2개 건물은 현재 코호트(동일집단) 격리 중이다.

이희영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공동단장은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A씨 감염 경로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요양원 밖 동선에서도 접촉자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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