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산행 꼼꼼 점검 요령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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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렀던 여름이 지나고 울긋불긋한 가을로 넘어섰다. 오색단풍에 심취해 가을 산행을 떠나다 보면 가을은 ´여름의 연장´ 이 아니라 ´겨울의 시작´ 이라는 것을 잊을 때가 많다. 특히 가을은 낮이 짧고 기상변화가 심해서 산행을 할 때 조심해야 할 계절이다. 가을 산행의 주의할 점을 살펴보자.

  • 하산시간을 잘 맞춘다.

    일몰시간이 빠르고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것이 가을산의 특징이다. 일찍 출발하고 해가 남아 있을 때 하산하도록 한다. 또한 땅거미가 일찍 지기 때문에 랜턴을 꼭 챙기도록 한다.

  • 방수, 보온의류를 챙긴다.

    이동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가을철에는 날씨가 변덕스러운 경우가 많다. 가을에 산에서 비를 만나면 특히 조심해야 한다. 여름이라면 몰라도 가을비를 맞으면 체온손실이 아주 크므로 반드시 방수의류를 준비해 가야한다. 기온 또한 많이 내려가고 높은 지대는 바람이 불면 겨울과 비슷한 체감온도를 느끼게 되므로 여벌의 방한의류(오버트라우저.파일.스웨터.재킷)도 필수적이다.

  • 비상식품을 준비한다.

    간식과 함께 고단백, 고열량의 비상식품을 준비하고 보온병에 뜨거운 차나 음료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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