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총리, 중증 암환자 대책 강구 지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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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동(李漢東) 총리는 22일 의료계의 폐.파업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암환자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것을 보건복지부에 지시했다.

보건복지부는 이에 따라 실무직원과 공중보건의 3명으로 조사팀을 구성, 중증 암환자가 수술을 받지 못하는 사례를 조사한 뒤 병원협회와 협조, 즉시 수술을 받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이 총리는 또한 보건복지부 의약분업비상대책본부에 암환자 진료 및 수술을 위한 전담 상담센터를 설치.운영하고 병원주변 약국에서 암 치료약품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암환자 및 보호자들로 구성된 `암환자 대책위원회´(공동대표 이정갑) 는 21일 총리실을 방문, 긴급 수술을 요하는 암환자 12명의 명단을 제출하며 정부가 조속한 대책을 세워줄 것을 요구했다. (서울 = 연합뉴스) 권정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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