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노바백스, 코로나 백신 후보 첫 시험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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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본사건물

노바백스 본사건물

또 하나의 하룻밤 환상일까. 미국 제약회사 노바백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후보물질 시험에 들어갔다고 25일(현지시간) 발표했다.

7월 중 시험 결과 나올 것으로 예상 #뉴욕 증시는 현충일 휴장...노바백스 주식거래 없어

노바백스는 이날 내놓은 공시에서“호주의 두 곳에서 성인 자원자 130명을 상대로 자체 개발한 백신 후보물질(NVX-CoV2373)에 대한 첫 단계 시험에 들어갔다”며 “7월 즈음에 첫 면역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발표했다.

회사는 첫번째 시험의 결과가 좋으면 곧바로 두번째 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두번째 시험에서는 테스트 지역과 연령대를 확대할 계획이다. 시험 연령대는 18~59세 사이 자원자들이다.

노바백스는 이번 백신 후보물질 개발을 위해 국제기구인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으로부터 두 차례에 걸쳐 최대 3억8800만 달러(약 4758억원)를 지원받기로 했다.

노바백스가 상장된 나스닥은 미국 현충일인 25일 휴장으로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한편 또 다른 제약회사 모더나 주가는 최근 백신 후보물질의 첫 시험결과를 발표한 직후 급등했으나 하룻만에 추락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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