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 향후노선 20일 가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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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축진료 투쟁을 확대하고 있는 의료계가 20일 향후노선을 논의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이날 오후 2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임시대의원총회를 열고 ▲약사법 개정 문제 ▲구속자 및 사법처리 문제 ▲기타 의약분업관련사항 등 현안과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또 의협의 단축진료 투쟁 3일째인 이날 동네의원들의 절반 가량이 오후 진료를 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환자들의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특히 종합병원 전공의들도 이날부터 당직 인원을 제외하고는 오후 단축진료에 동참할 예정이어서 병원 외래진료 부분에서도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된다.

한편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오후 약사법 개정과 의약분업 계도기간 종료와 관련한 기자회견을 갖고 의약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할 예정이다.(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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