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국민대 체대 다니는 남동생도 '얼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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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배로부터 앞으로 어떤 드라마에서 만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자 신이 났다. "SBS TV 일일 드라마 <흥부네 박터졌네>와 12월 1일 첫 방송하는 <천국의 계단>에 출연하게 됐어요. 특히 <천국의 계단>에선 권상우 최지우를 괴롭히는 악역을 맡아 너무 설레요. 조기 종영된 <스크린> 때문에 마음이 아팠는데 이번엔 대박 나게끔 열심히 할 거예요. 응원해 주실 거죠?"

김태희는 "만일 <스크린>에 캐스팅되지 않았다면 어학 연수를 갔을 것"이라며 "지금은 전공을 살리는 것보다 연기력을 키워 제대로 된 연기자가 되고 싶은 욕심이 더 크다"고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아버지는 사업차 울산에 머물러 있고 서울 금호동에 어머니와 언니, 남동생이 함께 살고 있다.

그는 국민대 체대에 다니는 남동생도 '얼짱'이라며 웃었다. 김태희는 "공주병 증세는 전혀 없고 오히려 너무 털털해 고민이다. 차는 없지만 운전면허는 미리 따 놓았다. 1, 2학년 때 다닌 배낭 여행이 삶의 나침반이 되고 있다"며 두 선배의 질문 공세에 차례차례 답했다. 그는 "연기자 되는 과정이 힘들지만 흥미진진하다. 앞으로 MC나 아나운서 등 여러 분야에서 일해 보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냈다.

일간스포츠 이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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