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 여객기. 뉴스1](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04/24/69f3f8d7-8435-466d-8b76-4df82a9d2144.jpg)
대한항공 여객기. 뉴스1
산은은 24일 "코로나19 확산으로 글로벌 항공업 업황 부진 및 유동성 부족 상황에 직면한 대형항공사에 긴급 지원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매출 중 94%를 차지하는 국제선 노선 대부분이 운항을 중단하는 등 매출 급감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 22일 40조원 이상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조성해 항공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다만 그 전에도 시급성을 감안해 국책은행을 통해 항공업계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오늘 밝힌 1조2000억원이 이런 성격의 지원이다.
앞서 산은과 수은은 아시아나항공에도 마이너스 통장 형태인 한도 대출로 1조7000억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장원석·성지원 기자 jang.wonseo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