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보험수가 인상으로 약국 손실 보전

중앙일보

입력

차흥봉(車興奉) 보건복지부장관은 22일 전국 5만여명의 약사에게 발송한 공개서한을 통해 "내년 1월 의료보험수가 체계를 전면 개편하는 등 3단계에 걸쳐 수가를 조정해 동네 의원.약국의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하겠다" 고 밝혔다.

복지부는 이를 위해 1단계로 지난해 11월 15일 의약품 실거래가 상환제 도입으로 발생한 동네 의원.약국의 손실을 보전해주기 위한 의료수가 인상안을 이르면 이번 주중 발표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또 ▶2단계로 올 7월 의약분업시행과 함께 조제료.처방료를 적정수준으로 책정하며▶3단계로 내년 1월 의료보험 수가계약제 실시에 맞춰 수가체계를 전면 개편키로 했다.

車장관의 이번 공개서한은 대한약사회 산하 서울시약사회가 19일 정부의 의약분업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장외집회를 가진 직후 발송됐다.

강찬수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