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지역사회 감염 1명 또…경북 완치 1000명, 세자릿수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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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군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사진 예천군]

경북 예천군에서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이 잇따라 발생하자 확산방지를 위한 긴급회의를 열었다. [사진 예천군]

경북 예천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됐다. 이로써 예천 지역사회 감염자는 모두 35명으로 늘었다.

예천서 확진자 1명 추가 발생 #예천 지역사회 감염 35명으로 #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환자는 누적 1315명이다.

예천에서는 지난 9일 48세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일가족부터 친구까지 지역사회 감염이 이어졌다. 이 여성은 예천 지역 7번째 환자로, 감염경로는 현재까지 파악되지 않았다. 다만 이 여성과 관련된 환자가 현재까지 35명(예천 32명, 안동 2명, 문경 1명)이 나왔다. 이날 경북도에서 밝힌 추가 환자 1명은 15세로, 35명 중 32번째 감염자의 친구다.

예천군의 코로나19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멈추지 않는 이유는 전파 양상 자체가 복잡하기 때문이다. 감염원 자체를 단순화시켜 격리 및 방역 조치를 하기 힘들다는 의미다. 대학생 친구들 간의 전파, 감염자 가족 간의 전파, 예상치 않은 지역사회 접촉 등이 복잡하게 섞여 있다.

경상북도 관계자는 “예천군 확진자들과 접촉한 100여 명에 대해 추가 진단검사를 진행 중인 만큼 확진 환자가 일부 더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다.

이날 경북 지역 완치자는 1000명으로, 완치자가 최초 세 자릿수에 진입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전날 11명이 퇴원했고, 누적 확진자(1315명)의 76% 완치 판정을 받았다.

경북 사망자는 현재까지 55명이다.

안동=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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