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친지 방문하고 온 경기 고양 30대 남성, 코로나 확진

중앙일보

입력

경기도 고양시는 최근 미국 친지를 방문하고 돌아온 덕양구 원신동에 사는 31세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후 5시쯤 입국해 공항버스로 킨텍스 선별진료소로 이동했다. 이어 오후 9시 20분 검사 후 본인 의사에 따라 고양시가 제공한 셔틀버스로 귀가한 뒤 14일 오후 10시 40분 최종 확진 통보를 받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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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는 아들 입국 전 다른 집으로 거처 옮겨 

A씨는 특이증상은 없었으며 입국 때부터 자가 격리자로 분류돼 관리됐고, 상시 마스크를 착용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동거인인 어머니는 A씨가 입국 전 다른 집으로 거처를 옮겼다. A씨의 귀가 후 자세한 동선 및 이동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다.

방역 당국은 킨텍스 캠핑장과 자택에 대한 방역소독은 마쳤다. A씨는 현재 경기도의료원 파주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이 남성의 확진이 추가되면서 주소를 기준으로 한 고양시 확진자는 총 35명(국내감염 12명, 해외감염 23명)이 됐다.

전익진 기자 ijj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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